전여옥 "부동산 의혹 윤미향·양이원영 출당? 사람 놀리나"

입력 2021-06-08 18:24   수정 2021-06-08 18:26



전여옥 전 한나라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은 부동산투기 의혹을 받는 의원 12명에게 탈당을 권유하기로 한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절대 용서가 되지 않으니 응징해야 한다"고 밝혔다.

전여옥 전 의원은 8일 SNS에 글을 올려 "'판도라의 상자'를 여니 참 대단하다. '윤미향,우상호, 김한정부터 양이원영'까지 고루고루 12명이 부동산 불법 거래 등 비리(의혹)가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당은 이들에게 탈당을 권유했다고 하는데 윤미향과 양이원영은 '탈당'하면 의원직에서 쫓겨나서 '출당'조치를 한다고 한다. 사람 놀리나"라며 "비례대표는 당에 대기 순번까지 있는데 당연히 '탈당'시켜서 내로남불 책임을 지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윤미향은 기자회견에서 '시어머니 거주' 운운하는데 본인이 '정의연 관련' 변명한 게 있는데 뭘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는지 한마디로 딱하다"라며 "우상호는 '묘지 쓰려고 구입'했다며 농지법 위반이 아니라는데 서울시장 재도전하려고 혹시 풍수 차원의 부동산 불법 거래였나 하는 의문이 든다"고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앞서 민주당은 권익위 전수조사 결과 부동산 불법 거래 등 의혹이 드러난 당 소속 의원 12명 전원에게 탈당을 권유했다.

12명 의원 명단에는 부동산 명의신탁 의혹 소지로 윤미향, 김주영, 김회재, 문진석 의원이, 업무상 비밀이용 의혹 소지로 김한정, 서영석, 임종성 의원이, 농지법 위반 의혹 소지로 양이원영, 윤재갑, 오영훈, 김수흥, 우상호 의원이 이름을 올렸다.

이중 비례대표인 윤미향·양이원영 의원에 대해서는 출당 조치를 하기로 했다. 비례대표의 경우 자진 탈당을 하면 의원직도 상실하게 된다.

일부 의원들은 탈당 거부방침을 전한 가운데 민주당은 해당 의원들이 만일 탈당 권유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출당조치도 검토한다는 방침이라 당내 마찰도 예상되는 상황이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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